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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공간의 위계를 허물다

기존 식당 내부는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 사이가 벽으로 나누어져 교직원식당이 건물 정면을 모두 점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학생식당은 촘촘하게 들어찬 테이블, 어두운 실내, 정리되지 않은 마감재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설문의 결과에서 모두가 원하는 식사공간의 타입은 비슷했고, ＂두 영역을 굳이 벽으로 나눠야 하는가?＂라는 의문은 ＂왜 학생과 교수,교직원은 겸상하면 안 될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정면 풍경을 독점하고, ＂누구와＂식사하는지에 중점을 둔 기존 평면은 특정 이용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듯 보였고,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우선 공통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낮은 천장고와 더불어 어둡고 답답한 실내 분위기 환기를 위해, 기존의 천장마감은 걷어내고, 밝은 톤의 노출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채광을 가로막는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 사이의 칸막이벽 역시 걷어내어 식사공간을 하나로 통합하였다. 기존 행태를 고려하여 낮은 파티션과 우물천장으로 최소한의 영역만 나누어주고, 왕래가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높였다.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교내 분위기에 맞추어 주재료는 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식욕을 돋우는 붉은 톤은 교내 풍경과 자연스럽게 연속되고, 교직원식당과 학생식당을 한 공간으로 인식시켜준다. 여러번의 변화 속 켜켜이 중첩된 이중창은 고정창과 프로젝트창으로 바꿔 더 시원하고, 개방적인 풍경을 보여주며 실내를 밝게 만들어준다.

식사공간의 위계를 허물다

기존 식당 내부는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 사이가 벽으로 나누어져 교직원식당이 건물 정면을 모두 점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학생식당은 촘촘하게 들어찬 테이블, 어두운 실내, 정리되지 않은 마감재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설문의 결과에서 모두가 원하는 식사공간의 타입은 비슷했고, ＂두 영역을 굳이 벽으로 나눠야 하는가?＂라는 의문은 ＂왜 학생과 교수,교직원은 겸상하면 안 될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정면 풍경을 독점하고, ＂누구와＂식사하는지에 중점을 둔 기존 평면은 특정 이용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듯 보였고,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우선 공통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낮은 천장고와 더불어 어둡고 답답한 실내 분위기 환기를 위해, 기존의 천장마감은 걷어내고, 밝은 톤의 노출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채광을 가로막는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 사이의 칸막이벽 역시 걷어내어 식사공간을 하나로 통합하였다. 기존 행태를 고려하여 낮은 파티션과 우물천장으로 최소한의 영역만 나누어주고, 왕래가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높였다.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교내 분위기에 맞추어 주재료는 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식욕을 돋우는 붉은 톤은 교내 풍경과 자연스럽게 연속되고, 교직원식당과 학생식당을 한 공간으로 인식시켜준다. 여러번의 변화 속 켜켜이 중첩된 이중창은 고정창과 프로젝트창으로 바꿔 더 시원하고, 개방적인 풍경을 보여주며 실내를 밝게 만들어준다.